영화 인 타임에 대한 생각

2019. 6. 26. 11:37영화 봤다 ㅋㅋㅎ/SF, 판타지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넹 ㅎㅎㅎ

멋진 남배우가 나오나요? 넹 ㅎㅎ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간은 돈보다 귀하다. 돈으로 살 수 없다. 시간의 흐름은 우리를 성장시키지만 오히려 쇠퇴하게 만들어 죽음으로 이끈다. 우리 인간은 시간에 지배를 당하고 시간에 굴복 당하는 어쩔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영화는 참신한 세계관을 품고 있다. 미래의 인간은 유전자를 조작하여 25살이란 나이까지 성장하고 그 이후로는 모든 노화가 멈춘다.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25살이 되는 떄에 단 1년만 주어지고, 그 이상의 시간을 벌지 못했을 떄에는 죽는다. 살기 위해서는 시간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이 시간은 돈을 벌고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벌고 써야하는 것이다.

 

 

주인공에게는 23시간이 남아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그냥 죽는것 

죽기엔 아까운 잘생김이다. 오래살자~~

 

이렇게 하면 시간이 거래됨 ㄷㄷㄷ

엄마가 점심 사먹으라고 30분을 주시네

 

시간이 다 되서 죽은 사람도 있다.

그러던 중에 시간을 100년이나 갖고 있는 재벌을 발견함 ㄷㄷㄷ

이 사람의 나이는 100살이 넘는데, 100년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니까 200살까지 살 수 있는 ㄷㄷㄷ 그런데 이 사람은 "때가 되면 죽어야 한다." 라며 배부른 소리를 한다. 그의 배부른 소리에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어야 긴 삶을 살 수 있는 현실에 대한 회의에 젖어 있다. 역시 100살의 위엄이다.

 

 - 시간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

 비쥬얼이 화려한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만큼은 상당히 무겁고 진지했다. 시급, 월급, 주급, 연봉 등등의 단어들을 보면 화폐의 가치를 계산할 떄에 시간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시간은 돈이다' 라는 말이 있는게 아닐까? 그런데 영화 속 인류들은 시간에 지배를 받고 있으면서도 시간을 초월한 존재였다. 나이가 100세임에도 불구하고 25살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100살을 더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청년, 중년, 노년이라는 개념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운 개념이 재편성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매력적인 세계이다.

 영화에서는 시간이 곧 수명이기 때문에 빈민가 사람들은  하루하루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마치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기 위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는 현대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해서 인간관계에서도 시간에 집착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긴 시간동안 대화를 하며 알아가기 보다는 짧은 시간 내에 취미와 관심사, 재산, 직업들을 파악하여 자신과 어울리는지 가늠하기 바쁠 뿐이다.

 영화에서 빈민가 사람들로 그려놓은 사람들은 우리 현대인의 모습들이었다.

 시간을 무조건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한다고 해서 그 삶이 과연 아름다운 삶일까? 시간에 지배를 받고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하여 또 다른 생각을 안겨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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