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피에 대한 생각

2018. 7. 17. 11:23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영화 속 세계는 늘어나는 흉악범죄들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공지능 경찰로봇을 생산한다.



이거 완전 걸어다니는 에임핵이네;



이 사람은 채피를 만든 사람인데, 일을 매우 잘하게 생겼다.

일해라 핫산!!



핫산은 인간의 감수성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지만, 지금 경찰로봇에 충질하자며 바로 까인다.



투자를 해주지 않자 똥고집을 피워 지 맘대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범죄자들한테 넘어감;



처음 태어난 아이처럼 모든 것에 대한 불안감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모습이다.



정말 어린이처럼 만화를 보는 로봇칭구



범죄자 집단은 채피에게 사격과 같은 범죄를 위한 기술들을 가르치고



핫산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채피에게 감수성을 기를 만한 것들을 가르친다.



 매일 끊임없이 벌어지는 범죄로 인하여 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져서 치안을 지키게 된다. 인공지능 로봇 개발자인 빈센트(휴 잭맨)는 인간처럼 배우고 상상하고 성장하는 로봇인 채피를 만들게 된다. 대부분의 인공지능 영화들은 어마어마한 지능을 활용하여 인류를 위협하지만 영화 '채피'를 바라보고 있으면 인공지능 로봇이 인류에게 안겨줄 수 있는 또 다른 가치와 훈훈함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채피'를 보고 있으면 인간과 같은 감수성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을 인간처럼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안겨준다.


  누군가는 '인간과 같은 사고를 하고 감정을 느낄 줄 안다면 배려해야 한다.'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럼 로봇도 인간과 같이 범죄를 저지르면, 감옥으로 가서 징역살이를 해야할까?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시간으로 진다. 시간은 인간을 점점 더 늙게 만들어 죽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봇은 시간에 취약하지 않다. 그들은 수리만 하고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면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로봇이 잘못을 저지른다면 무엇으로 책임을 져야할까? 그냥 시스템을 종료시켜야 할까? 베터리 수명을 줄여야 할까? 시간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받고 있는 인간과 달리 로봇은 시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인간과 완전히 다른 그들을 인간처럼 대해야 할 지에 대한 의문을 지우긴 힘들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란 말이 있다. 채피라는 인공지능로봇은 스스로 학습하여 자기만의 사고 알고리즘을 형상하여 행동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다. 인공지능 로봇 채피는 서당개와 달리 풍월을 읊는데엔 3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로봇에게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것들을 노출하는 순간 인공지능 로봇은 또 다른 인간에게 똑같이 되풀이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인간과 다른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인간처럼 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결국 감성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에게 어떻게 대할 것인가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로 표현된다. 


 그래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나 또는 타인이 비윤리적인 환경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인간과 같은 지능, 감성을 품은 인공지능 로봇을 인간처럼 대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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