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헤라클레스(1997)에 대한 생각
디즈니 영화의 매력 중 하나는 어린이들를 만화 영화인지 몰라도 진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이다. 그래서 따분할 때 즈음이면 이야기를 빠르게 스킵해서 핵심적인 내용만 추려 보여준다. 그래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디즈니 만화 영화를 바라보고 있으면 따분함이 덜하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신이다. 그런데 신의 능력이 사라지는 약물을 먹게 되었는데 마지막 한 방울을 남기고 마시질 않아 신은 아니지만 인간보다는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는 어정쩡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헤라클레스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신의 세계에서는 살 수 없고, 인간보다는 훨씬 월등하기 때문에 인간의 세계에서도 살기 어려워 보였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이 어디에 정착하고 머물러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주변인, ..
2019. 12. 18.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