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9~10화에 대한 생각

2018. 11. 1. 09:11티비 봤다 ㅋㅎㅋㅎ/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ㅠㅜㅠㅜㅠㅜㅜㅠ 9~10화는 겁나 슬프다;

9~10화는 한세계(서현진)과 어머님에 관한 이야기다.

10화에선 휴지 챙기고 봐야한다.




딸의 지갑이 어디 있나 살펴보는 것이 아닌 안마해주는 것이다.



[꼰대 경보]

어른이 밥을 먼저 뜨지도 않았는데 먼저 먹는거 봐라!!!

와중에 어머님은 서현진님의 밥그릇 위에 동그랑떙을 올려주신다.

윤리와 도덕을 초월하는 어머님의 사랑.




자신의 딸을 더 예뻐해달라는 의미일까?

남자친구인 이민기에게 도시락을 선물하는



[꼰대 경보]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임마;;;;; 어른에게 "먼저 드셔보세요~~" 해야지 임마! 먼저 먹는거 봐라 이거!!



이런 버르장머리와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웃어주는 어머님,,

이것이,, 엄마의 사랑....



선물 한 보따리 받으샸네.




근데 이거 받았다고 화내는 딸래미 서현진,,

서.현.진.씨.? 예뻐서 참겠습니다.

화보집 내주세요.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대사가 가슴을 울린다.

받아쓰기 하는 기분이네;



"그 사람은 나랑 만나서 잃은거 많은 사람이야 엄마까지 왜 못해!?" 서현진은 어머님께 윽박지르지만

"그 사람이 뭘 잃어? 너 같은 애 어디서 만난다고~ 만나줘서 감사한 줄 알아야지 니가 뭐 어때서??"

어머님은 오히려 주눅들어 있는 듯한 딸을 옹호해준다.


그런데 서현진은 
"엄마는 몰라!!!" 시전하고 가버림;;





예뿌다~



어머님은 딸에게 아픈 것을 숨기고 있었다;



[감상 꿀팁] 

여기서부터 휴지 챙겨야한다.



사랑 표현을 얄심히 하기 시작하는 서현진씨;;

세상 사랑스랍다.





 - 세상과 맞설 수 있는 힘을 안겨준 엄마


 아이에게 부모는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존재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주변에 어떤 일이 생기면 부모를 쳐다보고, 그들이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이해하는데 있어 부모에게 의존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맨 처음 만나는 스승이다.


 처음 만나는 스승인 부모님은 자녀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존중을 통한 자유를 안겨준다. 이러한 보살핌은 자녀가 사랑받고 있다는 특별한 감정을 품게된다. 사랑의 보살핌으로 형성된 이 특별한 감정은  자신을 향한 세상의 비난과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음 힘을 품게 해준다.

 

"그 사람이 뭘 잃어? 너 같은 애 어디서 만난다고~ 만나줘서 감사한 줄 알아야지 니가 뭐 어때서??" 서현진을 향한 어머님의 한 마디는 악플과 루머로 가득하지만 씩씩하게 이겨내는 여배우, 한세계(서현진)란 캐릭터의 뼈대를 만들어 준 말이 아니였을까 싶다.




 - 침묵하는 엄마


모든 부모의 맘이 똑같겠다만 엄마는 더 특별하다고 느껴진다. 긴 시간동안 뱃속에 품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가 느끼는 아이와의 정서적인 거리는 0에 가깝지 않을까? 결국 아이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췌장암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아픔보다 자녀의 심적인 고통이 더 걱정되었던 것은 아닐까?


 긴 시간동안 한 몸이였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엄마의 자식 사랑은 하나와 같은 친밀감이며 희생적이다.




 


 한세계(서현진)이 악플, 루머, 조롱, 비난들을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던 것은 딸을 향한 어머님의 침묵이란 헌신의 사랑으로 그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자라나게 해줬기 때문이다.

한세계(서현진)의 단단한 멘탈의 근본을 알게 해준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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