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에 대한 생각

2017. 12. 5. 21:48영화 봤다 ㅋㅋㅎ/애니메이션



영화 카를 봤어요 

본 이유는 딱히 없어요 

구냥 픽사 영화 중에서 뭘 안 봤을까~~ 하면서 검색해보늗네

'카;라는 여화를 안 봣떠라구?

그런데 이게 3까지 나왔더라구?

그래서 엄청 흥행했나보구나~~ 하고 보게 됨. 

토이스토리가 1부터 3까지 나오는데 10년이 넘게 걸린걸 보면 

이건 엄청나게 흥행했나바 

아니면 돈이 많아져서 그런거일 수ㅡ도 있고 

토이스토리 1만 보고 2,3은 안 봤는데 언제 함 봐야겠꾼 


시뻘건 이 친구가 주인공이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인간의 모든 삶을 자동차의 관점으로 표현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은퇴를 앞둔 1인자 레전드로 불리는 하늘색 친구와 

만년 2등이자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하는 친구 


그리고 떠오르는 슈퍼루키 주인공이다


여기서 주인공의 패기를 엿볼 수 있다.

타이어 교체 안 하고 기름만 넣어달라는 주인공.,



팀원 무시하고 기름만 넣었다 결국 타이어가 터져버린 주인공



주변 동료들은 오만한 주인공에게 질려서 그만둠 



 주인공에게는 원대한 꿈이 있다. 바로 1인자가 은퇴하고 나서 '다이노코'라는 팀에 입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동경하는 것은 다이노코라는 위대한 팀이 아닌, 팀에 속했을 때의 어마어마한 명성과 인기를 좇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주인공을 만들어준 차량 광택제 스폰서를 매우 부끄러워 한다. 

지금의 자신의 인기에 비해 이 회사는 조촐해서 자신의 세련된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종나 오만하다.

그리고 이런 설정은 매우 식상하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이런 설정은 자주 볼 수 있다.

매우 오만한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겸손해지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통용되는 것 같다. 

 


- 오만함은 나쁜 것일까?


주인공에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자신이 매우 중요한 존재라 여기는 것.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에 대한 과신, 명섣을 향한 갈구, 지나친 존경과 특혜를 원하는 모습들이었다. 이걸 다섯글자로 요약하면 '오만한 색기'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좋은 성적을 내어 높은 순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향한 강한 믿음과 자신감이라는 에너지를 품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에너지가 때로는 오만함으로 오염되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노출되는 '오만'이란 키워드는 잘 나가는 주인공의 날개를 꺾어버리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본 사람들이라면 당연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오만함은 삶의 독과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만함이 독과 같아서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오만함은 '자존감', '자신감'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어서 쉽게 내려놓지 못한다.

 더해서 오만함을 다 내려놓으라고 할 순 없다. 독이 치사량 미만이면 약이 될 수도 있는 것처럼. 오만함이 인간의 날개를 꺾어버릴 수 있는 독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 되거나, 자신을 지켜줄 면역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과한 자신감, 자기애로 치우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자신을 경계하고 돌아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자존감이 부족하면 비굴해지고 과하면 오만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자칫하면 이 영화를 오만함은 나쁜 것이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말을 보면 꼭 그렇지 않다.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오만(자기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에게 익숙한 '오만'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는 카라는 영화는 상당히 식상할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참신한 것은 인간 대신 자동차를 넣었다는 것?

 그런데 영화 카는 어린아이들에게 말하고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자본, 힘, 기술력이 아닌 상호존중, 관계라는 것을 말이다. 결국 이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성을 품어서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여 형성된 공동체 정신이 진짜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다.

 강자만이 살아남고 강자만이 훌륭하다는 것이 아니라 각자 품고 있는 개성과 기능을을 품고 살아가며 이것이 배척되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강한 힘이 작동하여 이 세계가 작동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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