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주토피아'에 대한 생각

2019. 12. 6. 14:38영화 봤다 ㅋㅋㅎ/애니메이션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는 귀여운 3D캐릭터와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잘못된 고정관념, 편견에 대한 성찰을 부르는 이야기다.

  영화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 홉스는 작은 토끼다. 이 작은 토끼 주디의 꿈은 경찰. 그런데 경찰이란 직업은 법과 질서 치안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강인한 신체를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육식동물이나 덩치가 큰 동물이 어울리지 않을까? 작은 토끼 주디는 여우인 닉 와일드와 맞짱을 뜨다 제대로 털렸다. 경찰이 되소 덩치 큰 동물과 육식동물을 제대로 상대하여 제압할 수 있을까?

 경찰이란 직업은 강인한 신체를 갖고 있는 사람만이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자리를 할 때 즈음에 여우인 닉 와일드가 등장한다. 주토피아 세계에서 여우라는 동물은 '교활함'의 상징이어서 수 많은 동물들에게 멸시와 차별을 받는다. 작은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은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주토피아에서 불이익을 받는 외로운 동물이다. 

 나약함이란 편견의 토끼와 교활함이란 편견의 여우가 함께 꾸려나가는 이야기는 차이를 구분하기 보다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따뜻한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더 나아가서 상대의 도드라지는 단점, 나를 위협할 것이라 여겨지는 차이점을 마주하더라도 이를 단정하여 여겨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보면 좋은 이야기. 거기다 주디는 정말 귀엽디

 왓챠 별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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