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8. 05:24ㆍ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내가 재미나게 본 영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송강호다...
이 관상이라는 영화 또한 주인공이 송강호인데
이 영화는 조선시대 역사적 사실을 놓고 각색한 내용인데
난 역알못(역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가볍게 봤다.
지금은 은퇴한 잉글랜드 축구팀 리버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를 볼 때마다 느꼈던건데
난 제라드가 늙지않고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길 바랬다.
지금 내가 배우 김혜수 누나를 보면서 느끼는게 그거다.
최대한 늦게 늙고 오래 가셨으면 좋게다
김혜수 누나 너무너무 예쁘다.
영화 관상은 영상미가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왜냐하면 여배우가 예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의 전설적인 영화감독이 (내 꿈속에 나타나) 말했다.
'영상미의 완성은 여배우의 비쥬얼이다.'
혜수님의 빛나는 비쥬얼이 영상미를 살려냈따.
종석이는 벼슬을 하면 화를 입을 상이라고 한다.
그래 연예인하길 잘했따..
영상미는,, 관상이다!!!
영화엔 이런 말이 나온다.
'사주불여관상'라는 뜻인 사주가 좋은 것은 관상 좋은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있다.
이 말을 들은 나는 한 사람의 삶이 고정적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매우 불쾌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영상미는 내 불쾌함을 씻겨주었다.
영화 관상은 '계유정난' 이라는 역사적 이야기에 '관상'이라는 테마로 바라보고 있다. 손금이나 관상의 경우에는 일상에서도 종종 듣게되는 익숙한 단어다. 그래서 익숙한 역사적 사실을 관상이란 관점으로 바라본 점에 있어서 이질감이 없이 친숙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 관상에서 다루고 있는 관상적인 이야기를 정말로 믿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 것이다. 특히 요즘 현대인 그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은 '인간의 운명은 관상이 아닌 생각과 행동에 따라 만들어지고 그 바탕에는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삶의 방향과 운명은 미리 결정되어 있지 않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운명은 절대 거스를 수 없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관상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 관상은 '그 사람의 삶은 정해져있다.' 라는 보수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현대인, 그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생각과 과 결이 같았다. 영화 후반부에서도 '사람의 얼굴만 봤지 시대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파도만 봤지 파도가 만드는 바람을 보지 못했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아무리 훌륭한 관상가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얼굴만 보고 미래와 삶까지 모두 파악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결국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관상이 아니라는걸 받아들인 셈이다.
얼굴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으면 바꿀 수 없는 고정적인 형태이다. 이처럼 인간의 삶 또한 고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 하지만 영화 관상이란 제목만 놓고 보면 인간의 삶이 고정적인 것 같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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