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 오브 마스크에 대한 생각

2019. 1. 16. 10:04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음,,,,

멋진 남배우가 나오나요? 음,, 분량은 적다

베드신 나오나요? 음;;;; ㄴㄴㄴ







실화가 아닌 소설 원작의 영화라고 한다.

세파트네~



그림 그리고 있을 정도로 한가로운 전쟁터다.

그림 그리는 친구가 주인공






동료를 구하다 폭탄에 맞은 주인공;




가마니 있으면 되는건데

굳이 명령을 내려서 전쟁터로 만들어버린 나쁜 색기.





하관이 완전 날아간 주인공,, ㅜㅠ



주인공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니였다.



군데 아빠가 아들의 꿈을 무시한듯?



빡친 아들




아들은 아버지에게 엿먹이려고 세계 1차 대전에 참전한다.





하관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자신의 모습을 가족에게 드러내지 못하고

신분세탁한 뒤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





하관을 잃어버린 주인공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는 소녀




전쟁기념비를 사람들에게 팔아서 돈 벌 생각을 한다.

그런데 주인공은 기념비 시안만 퍼뜨린 뒤

투자금을 받고 바로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전쟁으로 인하여 평생을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주인공과 전쟁을 이용하여 평생을 부자처럼 떵떵거리고 사는 사람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갔다가 몸을 다쳤지만 제대로 된 치료비도 나오지 않고, 6.25 참전 용사들에 대한 대우 또한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주인공의 심적인 아픔에 대해 깊이 공감하여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전쟁기념비 또한 참으로 의아하다.

전쟁으로 인하여 평생을 고통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한 전쟁을 기념하고 있다니 말이다.

물론 국가의 관점으로 본다면 전쟁에 승리하여 나라를 지켰으니 기념할만 하겠다만 국가를 위해 전쟁에 나선 용사들부터 챙겨줘야하는 것이 아닐까?


 주인공은 자신의 꿈을 무시했던 아버지에게 빅엿을 날리기 위해 전쟁에 참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전쟁 중에 하관이 날아가버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바깥에서 뱅뱅 멤도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가족들 앞에 나서지 않은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이 그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버지에게 관철하기 위한 일탈이었으나, 하관이 날아간 자신의 모습을 가족들에게 드러내는 순간 일탈이 실패했음을 가족들 앞에서 인정하는 것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관이 날아가면 말을 할 수가 없다. 말을 할 수가 없으면 아버지에게 그림을 향한 자신의 열정을 설파할 수 없게 되버린다. 이보다 가슴 아픈 일이 어디 또 있을까?

물론 글씨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겠으나 글에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담아내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림을 사랑하는 영화 맨 오브 마스크의 주인공처럼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 그림을 열심히 그려나가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 그림을 그리기가 너무나 어렵거나 재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현실적으로 그리기 쉬운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떄론 그림을 그리다가 물감이 번져서 기존에 그리려고 한 그림이 어긋나서 좌절할 떄도 있으나

 우린 거기에 새로 덧칠하여 그나마 나은 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영화의 내용과는 거리가 좀 먼 생각이었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 것인가?

그리고 가족들에게 어떤 그림을 보여주고 싶은가에 대한 생각을 품게 되었다

AMP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