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시리즈 2번째 영화 '다크나이트'에 대한 생각

2019. 11. 13. 14:57영화 봤다 ㅋㅋㅎ/액션, 스릴러

 

 배트맨 다크나이트는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작이며, 올해 할로윈 축제에 가장 많이 등장했으며 대표 악당 조커가 등장한다.

 다크나이트에서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활약한 배트맨 덕분에 범죄자들은 이제 부들부들 떨고 있따. 그리고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크)라는 정의로운 검사가 등장해 혼란스러웠던 고담시가 어느정도 잠잠해지는 그림이다. 하지만 조커(히스 레저)라는 악당이 등장해 평화로워지려 한 고담시를 혼란으로 내몰아버린다.

 배트맨의 철학 중 하나는 '힘의 균형'이다. 그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내몰아 간 범죄를 혐오하지만, 범죄자들을 죽이진 않는다. 복수는 분노와 증오심을 해결하기 위한 조그마한 자기만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둠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의의 사도인 배트맨이 추구한 원칙이자 정의 중 하나는 힘의 균형, 조화였다.

 조커(히스 레저)는 경찰들의 빈틈을 파고들어 끊임없이 뒷통수를 친다. 배트맨 비긴즈에서의 배트맨은 자신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다크나이트에서는 어마어마한 조커의 영향력을 막아내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 결국 배트맨은 자신을 이루고 있던 철학 중 하나인 '힘의 균형'을 자기 손으로 무너트린 것이다.

 조커(히스 레저)는 배트맨(크리스챤 베일)의 성향을 파악했는지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정의의 사도 배트맨에게 조화가 아닌 한 쪽으로만 치우쳐야 하는 딜레마를 끊임없이 안겨주면서 괴롭힌다. 결국 배트맨은 주인공이니까 죽지 않겠지만 그가 추가하던 철학을 하나 둘 무너트리면서 숨통을 서서히 조여온다. 

 

배트맨의 철학을 무너트린 한 조커의 승리일까? 자신의 철학을 무너트리면서 대의를 지키려고 한 배트맨의 승리일까? 확실하게 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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