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4. 16:15ㆍ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키도 크고 잘생겼네;
여주가 증맬루 예쁘따.
지하철에서 마주친 여성에게 반한 저 놈은 번호를 묻는다.
헌팅 성공??? 역시 헌팅의 완성은 와꾸다.
영화의 소재는 참 참신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애틋하게 느껴졌다.
영화 ost 뿐만 아니라 여운이 길게 간 영화였따. 어느정도로 여운이 남냐면 지금 이 뻘글을 쓰면서 영화 사운드 트랙을 듣고 있을 정도로다가
한국 영화를 기준으로 봤을 때에 일본영화는 상당히 저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일본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는 다르다. 영상미도 예쁠 뿐만 아니라 이야기 또한 기존의 멜로, 로맨스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몰입하기가 좋았다. 이렇게 참신한 세계관을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이야기의 구성들이 짜임새 있었던 것도 있지만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연기를 엄청 잘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특히 일본 특유의 오그라드는 중2병 감성이 이 영화에 없었던 것도 한 몫했다.
-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스포주의)
두 남녀는 서로 반대편에 있는 두 경험의 지점에서 출발해 다른 시간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래서 서로의 미래와 과거가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충동적인 감정을 억제하고 짜여진 각본대로 데이트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로의 과거와 미래의 시간들을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서로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을 존중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둘이 선택한 것은 현재의 충동적인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의 과거와 미래의 시간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해 현재의 각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만약 이 둘이 같은 시간의 흐름을 품고 있었다면, 이런 그림은 연출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상대읙 과거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 기억값이 변질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서로 다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배려와 존중이 아니었을까?
이 둘의 사랑이 애틋하게 보였던 이유는 자신의 시간과 이익만 좇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어떤 남성은 게임을 즐기느라 여성의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는 '내가 20만원의 선물을 해줬으니 너 또한 20만원의 선물을 해줘야 한다.' 와 같은 시장거래를 연상케하는 연애도 보이질 않았다. 그 어떤 대가성도 바라지 않는 둘의 마음이 상당히 순수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처럼 사랑이라는 것은 자신만의 관점으로만 생각을 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다. 내 관점을 넘어선 그 이상의 시선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그래서 이 둘은 자신만의 관점이 아닌 둘의 관점에서 형성되는 하나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둘은 현재의 감정에 대한 물음표를 붙이기 보다는 영원하지 않은 사랑의 지속성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만남은 영원할 수 없지만 서로 스쳐지나가는 짧은 시간 속에서 영원함을 약속한 것이다. 이처럼 이상적인 사랑이 또 어디에 있을까.
찐따 특징,, 도쿄에 가면 고마츠 나나를 실제 볼수 있을거라 착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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