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2. 11:37ㆍ영화 봤다 ㅋㅋㅎ/액션, 스릴러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남정네들만 나옴;;
베드신이 나오나요 ? 묻지마라 새꺄;
얘 걔잖아? 덩케르트에서 뇌진탕으로 죽은 애.
이정도면 이 친구는 찐따 전문 연기자다.
친구따라 음식을 훔치게 된 찐따 전문가,,
생각해보면 우리 고딩 떄에도 빵 훔치는거 자주 했었어
뭔가 특별한 것을 이루고 싶은 우리 찐따.
이 찐따 칭구는 1,200만 달러라는 책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책을 훔칠 계획을 짠다.
그런데 저 책이 1,200만 달러지만 이걸 살 사람이 어디 있을까?
도둑질하는 법은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영화를 통해서 학습한다.
찐따는 미대생이라서 그런가 도면은 아주 잘 그리는구나!?
따분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에게 한 방의 도둑질로 인생연적할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짜릿하겠지.
- 극사실주의의 범죄 스릴러 영화
대부분의 범죄 영화 마지막 장면들은 계획을 성공한 인물들이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찌 그렇게 자유롭고 여유로울 수 있을까? 나였으면 언제 잡힐지 몰라서 초조하고 불안할 것 같은데????? 더해서 범죄를 통하여 얻게 된 막대한 거액의 돈을 내 계좌로 입금하는 순간 국세청에서 의심할 것이 뻔할 것이다. 그래서 현금을 항상 들고다녀야 하는 수고스러움과 더불어 현금계산까지 해야한다. 현금을 들고다니면서 현금계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범죄로 인하여 전국 각지, 세계 각지에 수배령이 내려질 것이고 수사망이 좁혀올 것이란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범죄자들은 어떻게 그리 태연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 그냥 생각없이 사는 범죄자 놈들이라 가능한 걸까?
학창시절 땡떙이 칠 떄만 해도 심장이 쿵쾅거리는데, 누군가에게 피해를 안겨줘야 하는 범죄를 저지를 떄는 얼마나 더 긴장될까? 이처럼 경험해본 적이 없어 예측할 수 없는 낯선 상황과 환경을 맞이하게 될 떈 설렘과 불안이 함꼐 따라온다. 하지만 범죄나 일탈처럼 큰 위험성이 뒤따르는 행위를 통한 상황과 가까워질 떄면 설렘보단 불안으로 가득할 수 밖에 없다. 아메리칸 애니멀스의 주인공들처럼 말이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어도 계획처럼 이뤄질 수 있을까?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는 보안의 빈틈을 파고드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쉬울 수 있것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규칙적으로 짜여져서 이뤄지진 않는다. 모든 것은 낯선 상황 속에서 불규칙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일이 계획대로 맞아 떨어질 확률은 극히 낮다.
아마추어보다 못한 미숙한 친구들이지만 나름 짜임새 있게 범죄 계획을 세워나가는 그림이 흥미로웠다. 그런데 무엇보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과 인물들의 살아있는 연기로 느낄 수 있는 감정선 덕분에 엄청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동안 내가 봐왔던 범죄영화들은 그냥 범죄영화가 아니라 범죄 판타지 영화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왓챠 별점 4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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