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 대한 생각

2018. 12. 26. 11:00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손예진 나옴 ㄷㄷ ㄷ ㄷㄷ ㄷ 

멋진 남배우가 나오나요? 소지섭 나옴 ㄷ ㄷㄷ 

베드신 있나요? 그런거 필요 없는 영화



영화를 본 이유는 별거 없다 그냥 손예진이 좋아서

손예진은 그냥 청순함의 끝판왕이었는데

요즘은 연기 끝판왕으로 바뀐듯하다.




뭐지? 애니메이션인가? 순간 잘못 선택한 줄


여기 보이는 구름나라는 하늘나라로 올라갈 사람들이 가족들의 기억에서 잊혀질 때까지 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가족을 그리워하던 엄마펭귄은 빙방울 열차에 올라타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아귀펭귄을 만난 엄마펭귄은



아기펭귄과 게임도 하고, 물고기 잡는 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를 씩씩하게 키운 엄마 펭귄은 구름나라로 올라가서도 울지 않았다.




손예진은 예쁘다



일찍 일어난 소지섭은 무드등을 킨 뒤, 얇은 수건으로 덮어놓는다.

아이가 무드등 빛에 의하여 잠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소한 배려인듯하다.



자전거로 출근하는 친환경적인 남자.




수영장 청소를 한다.



아이는 옷장으로 들어가 다시 잔다.



청소를 마치고 퇴근하는 소지섭

칼출근 칼퇴근



난 알 수 있다 계란후라이가 엉망이라는 것을




영정 사진 속에 있던 엄마가 왜 여기 있찌?




같이 게임함 ㅎ



아 ㅋㅋㅋㅋ 진짜 재미있게 논다






이 영화는 따분한 가족이야기, 사랑이야기일 것 같았으나

중간중간 웃음요소가 섞여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애틋한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일 것 같으나 중간중간 웃음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있어서 따분하지 않았다.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소지섭의 섬세한 배려가 담겨있는 장면들은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는 영화


무엇보다 소지섭과 손예진의 사랑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둘의 모습에서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의 근본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영 특기생인 소지섭은 공부와 거리가 멀었지만, 전교 1등인 손예진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르웨이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노르웨이를 좋아하려 노력했다. 기존의 자기 세계관에 머무는 것이 아닌 확장하려는 소지섭의 움직임,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근본인 것이다.

 산에 올라가 하나의 망원경을 통하여 자동차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몰래 바라보는 모습은 각자의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창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에서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의 근본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사랑의 근본을 엿볼 수 있었던 모습은 소지섭에게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를 상대로 모든 게임을 다 이겨버릴 정도로 승부욕 강하고 무뚝뚝했던 손예진은 어느덧 따뜻한 감성의 어머니가 되었으며 표현하는 것이 서었던 손예진은 어느덧 소지섭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여자가 되기도 했다, 자신에게 주어져 있던 고정된 역할에 의하여 대사를 뱉어야 했던 아이는 어머니 손예진이 해줬던 말들을 뱉어내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비현실적인 판타지 요소가 섞여있지만 몰입하여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이상적으로 여기고 있는 사랑의 근본들을 모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 사랑인지 묻는다. 가슴이 뛰어야 사랑인가? 설레어야 사랑일까? 내가 싫어하는 청국장에 눈이 가도록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게 아닐까?


 왓챠 별점 4.5점 드림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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