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모글리 : 정글의 전설에 대한 생각

2019. 2. 23. 11:00영화 봤다 ㅋㅋㅎ/액션, 스릴러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분량이 그닥 없슴다

멋진 남배우가 나오나요? 귀여운 꼬마와 동물들로 가득합니다

베드신 있나요? 있을거 같나요?



매우 긴박한 상황이다

정글 숲에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분



타이거 호랑이다.




아이 혼자 살아남아버린;



구걸 발견한 흑표범..



흑표범은 늑대 무리에 아이를 가져다 놓고 도망간다.

아무래도 늑대는 무리생활하기 때문에

아이를 잘 지켜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듯.




모글리의 베프는 하얀 늑대다

약간 변종? 인 듯하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닥 순탁하지 않다.

모글리를 인간의 품으로 다시 돌려보낼 것인지,

늑대무리가 계속 품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충돌이 생긴다.






- 자연을 대변하는 모글리


 정글의 동물들은 자연의 질서를 그대로 따르지만 인간이란 동물은 자연의 질서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닌 이성과 지능을 활용하여 자연을 수정해 자신들이 생존하기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

 인간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멈췄다면 좋겠지만, 문제는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영역까지 침범하고 필요 이상의 사냥을 한다는 것이 문제다. 

 자연과 동물을 배려하지 않는 인간중심적인 태도를 내려놓고 자연의 편에 서서 수호하는 존재가 나타났다. 정글의 늑대무리 품에서 자라난 모글리다.



"사냥은 신성하다. 우리의 권리, 하지만 결코 장난삼아 해선 안 된다."

흑표범이 모글리에게 한 말을 보면, 밀렵이나 동물 박제를 일삼는 인간들과는 반대되는 태도이기도 하다.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친자연적인 마음가짐을 품게 해주기도 한다.

정글 3대 규칙에서도 인간을 배려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늑대는 인간과 접촉하지 않는다.'

'늑대는 인간의 가축을 사냥하지 않는다.'

'늑대는 정글에서 인간을 죽여선 안 된다.'

정글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무자비한 사냥과 밀렵을 마주한다면 내가 모글리여도 인간을 좋게 볼 수 없을 것이다.


정글북은 영국의 소설가 키플링이 1894년에 발표한 문학작품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전해져 온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귀에 닿아서일까?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종이빨대는 물론 동물권리까지 주장되고 있다.



 모글리는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안겨주지만 스토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영화의 흐름을 이해하는데엔 어려움이 있었다. 원숭이 집단들은 어떤 존재이며, 코끼리는 왜? 인간들은 왜 머물러 있는지 등등은 알려줄 새도 없이 빠르게 진행된다. 마치 '1-2-3-4'가 아닌 '1-3-5-7' 로 진행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인간의 잔혹성을 그려놓을 떄에도 '1-2-3-4' 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4' 그려서 보여주는 모습이다. 어쩌며 넷플릭스의 제작비가 부족해서 그런거일지도?


왓챠 별점 2.5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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