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에 대한 생각

2019. 4. 3. 12:28영화 봤다 ㅋㅋㅎ/애니메이션

 

 

 

예쁜 여자 캐릭터가 나오나요? ㅇㅋㅇㅋ

멋진 남자 캐릭터가 나요나요? 그닥;

 

 

찐따에서 상당히 멋있어진 주인공의 모습이다.

마치 최고의 아이템을 풀로 장착한 만렙의 게임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주인공은 다른 문명에 의해 잡혀가고 있는 드래곤들을 풀어주고 있다.

 

 

드래곤이 정말 많다.

드래곤 뷔페 그 자체.

 

모두 멸종하고 한 마리만 남은 줄 알았던 나이트 퓨리.

 

 

그런데 암컷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트 퓨리는

드래곤 길들이기 1에서 주인공이 쏜 대포 때문에

혼자서는 날 수 없다.

 

 

 

 

 드래곤 길들이기 3에서는 최근 기술의 윤리적 이슈에 대한 생각들을 안겨준다.

 

인간이 지구 최상위 포식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연 환경을 수정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다른 생명체들은 자연 규칙이라는 틀 안에서 살아가지만, 인간은 자연을 수정하거나 가공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바꿔서 생존하는 데에 유리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만 보더라도 하늘을 날고 불을 뿜어대는 드래곤을 길들일 수 있었던 이유 또한 드래곤을 길들일 수 있는 환경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좀 더 유리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첨단 기술은 윤리적 이슈와 항상 충돌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유전자를 편집한 아기를 출산한 것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을 복제할 수 있는 기술까지 말이다.

 핸드폰은 물론 컴퓨터의 시발점이 된 미국 군사연구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유전자 조작 곤충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살아있는 곤충을 무선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갖췄다.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전쟁에 참여하는 그림은 현실에 가까워진 것이다.

 

 이런 딜레마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3'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인간 뿐만 아니라 집단, 문명의 발전을 위하여 희생되고 있는 드래곤을 어떻게 다뤄야 할 지에 대한 것이다. 하나의 생명체를 도구화하여 자신의 삶과 집단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아니면 드래곤의 삶을 지켜주기 위하여 그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인 것이다.

 

 물론 다양한 생물들을 활용하여 더 발전된 문명을 살 수 있다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지구 상에서 사라져선 안 될 생물' 이라는 뉴스가 큰 주목을 받은 것만 보더라도 자연을 수정하고 가공할 줄 아는 최상위 포식자 인간이어도 생명체의 구성비가 무너지는 순간 인간의 삶도 무너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친환경적인 환경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3는 자연을 가공했을 때보다 보존했을 때에 더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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