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대한 다큐 영화, 호날두에 대한 생각

2019. 5. 20. 18:01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ㄴㄴ;

멋진 남배우가 나오나요? 멋진 축구선수는 나옴 ㅎ

베드신 있나요? 호날두랑 아들이랑 침대에서 티비 보는거 나옴 ㅎ

 

 

이 영화는 2015년에 개봉했다.

이야기의 시작이 2014년 5월인 것을 보아

2009, 2010, 2011, 2012년동안 4회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역대급으로 칭송되고 있는 메시.

2008, 2013, 2014년까지 총 3회의 발롱도르 수상을 하면서

4회의 메시를 쫓고있을 시기다.

 

 

 

그런데 다큐멘터리 영화인 '메시'를 보고나서 '호날두'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같은 축구선수지만 영상부터 시작해서 연출까지  상당히 다르다.

 

화질 개쩌름;

 

호날두의 화려한 삶을 보여줌;

 

차가 엄청 많은 호날두.

 

 

영화 메시의 경우에는 메시를 비롯하여 메시의 가족들은 출연을 하지 않았지만,

영화 호날두의 경우에는 호날두를 비롯하여 가족들까지 출연한다.

 

 

영화 메시는 단순 메시에 대한 이야기를 제 3자가 전해주지만

영화 호날두는 호날두에 대한 이야기를 호날두가 직접 전해준다.

 

 

영화 메시는 메시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지만,

영화 호날두는 처음부터 발롱도르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메시와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놓는다.

 

메시 4회 연속 발롱도르 수상 끝에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아들 : 저 아저씨 아빠보다 크다~

호날두 : 키만 크지 내가 더 쎔 ㅎㅎ

 

 

 

아들 : 아빠 저 골키퍼 하고 싶어욧

호날두 : 그건 아닌듯;;

아들 : 하고 싶은데;;

호날두 : 농담이지? 

 

 

골키퍼 안 하길 잘했네~

 

 

 

영화 호날두는 영화 메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영화 메시처럼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어떻게 자랐는지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두 영화의 차이점을 굳이 꼽아본다면,

메시와 달리 호날두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제 3자가 아닌 자신이 직접 전해주는 것.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발롱도르를 통해서 현재 누가 세계 최고인지를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그런데 영화 호날두는 지나치게 자뻑하는 것 같아서 조금 재수가 없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누구인지 말하면서

현재 세계 최고가 누구인지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영화처럼 보일 정도다.

 

물론 호날두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인데

굳이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살짝 우스울 정도다.

 빌 게이츠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돈 많은거 아는데,

대중들 앞에서 돈자랑할 떄의 느낌이랄까?

(물론 빌 게이츠가 돈자랑하는 것을 본 적은 없다.)

 

살짝 자뻑으로 가득하여 재수가 없을 뻔 했으나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호날두의 비쥬얼과 삶이

아름다운 영상미와 정말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가 흥미롭다기 보단

아름다운 영상미에 취해서 바라볼 정도였다.

더해서 잔잔한 브금까지 함께 더해져서

정말 감성적인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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