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에 대한 생각

2019. 6. 25. 11:56영화 봤다 ㅋㅋㅎ/액션, 스릴러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넹 ㅎㅎㅎ

멋진 남배우가 나오나요? 넹 ㅎㅎㅋ

나이를 많이 먹어서 잘 걷지 못하는 강아지

공돌이의 향기

담배향기

주인공을 휠체어를 타고 있다.

아픈 강아지를 안락사 시키려고 준비중인 주인공

갑작스럽게 찾아온 여자;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건 강아지나 주인이나 똑같다

다짜고짜 오늘부터 입주하고 싶다는 여자

예쁜건 알아가지고~

남자의 생일을 챙겨주는 여성

강아지는 마치 주인공의 감정을 대변하는듯하다.

이젠 물지도 않네?

그리고 걸을 수 없어서 안락사를 시키려고 했던 강아지가

자기 힘으로 갑자기 일어난다.

 

근데 갑작지 이상한 소리가 들림;

공돌이 주인공은 벽 건너편에서 들리는 소리를 녹음시킴

 

 여느 스릴러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토리 전개였다. 주인공과 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성격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장면들을 넣어놓은 뒤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사건으로 돌입되는 식이랄까? 긴박감을 더해주는 요소 중 하나는 주인공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장애인이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남성이라면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 주먹으로 싸우거나 도저히 이기지 못할 것 같으면 두 발로 빠르게 도망가면 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타고 있는 휠체어는 장애인 올림픽에서 이용하는 질주용 휠체어가 아니라 일반적인 생활용 휠체어다. 그래서 싸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도망치기에도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위기 상황이 닥친다면, 불리한 신체조건 속에서 피하지 않고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긴박감과 호기심을 안겨줘서 몰입하게 해주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를 보면 앓겠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승리한다. 그런데 절대적으로 불리한 주인공이 어떻게 이길까? 나는 궁금해서 볼 수밖에 없었다.

 순도가 높은 스릴러 영화는 영화가 다 끝나고 나면 가끔씩 "뭐지?" 같은 생각들이 나의 머리를 통통 떄리곤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상당히 친절했다. 복선들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보여주고 이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장면들을 선명하게 보여줘서 이해를 시켜줬기 때문이다. 복선이라 한다면, 강아지를 안락사 시키기 위해 만들어놓은 쿠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 등등이랄까? 다양한 복선들로 영화의 감칠맛을 더했고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보게끔 만든 영화였다. 

 킬링 타임용으로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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