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4. 11:02ㆍ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넹 ㅎㅎ 고마츠 나나 나옴ㅎ
한국 영화들 중에도 훌륭한 작품들이 많은데 굳이 일본 영화를 보는 이유는 한국 영화에 나오지 않는 아름다운 여배우 고마츠 나나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이유를 더 말하자면 일본 영화에는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일본감성, '오그라듬 감성' 이란게 있다. 내가 지어낸 '오그라듬 감성' 이란 상당히 감성적이고 따뜻해서 아름다운 그림이 연출되었지만 이상하게 오그라드는 이야기다.
도쿄에서 전교1등이었던 학생이 시골로 전학을 온다. (고립된 주인공)
고립된 주인공에게 손을 뻗어주는 고마츠 나나.
현실에서 우산 안 쓰고 저러면 정신병자 취급을 받지만,
우산 쓴 친구는 너그럽게 바라봐준다.
이게 바로 일본감성, 오그라듬 감성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본 감성인 오그라듬 감성 중 하나인데,
오그라듬 감성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을 향한 긍정적이고 낭만적인 시선을 품고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그 어떤 바보같은 행동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거나 맞장구를 상당히 잘쳐준다.
오그라듬 감성 중에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 갈등이 발생하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극복하여 나중에 인정을 받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의 로맨스 영화는 다 똑같다. 고립되어 있던 주인공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래서 나처럼 친구가 없는 사람들은 이런 일본 감성(오그라듬 감성)이 담겨있는 이야기가 아주 가끔은 힐링이 된다. 그런데 지나치게 과다복용할 경우에는 위의 사람처럼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물론 한국의 미디어 컨텐츠에는 일본감성(오그라듬 감성)이 많이 녹아있질 않다보니까 내가 이걸 제대로 견디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마치 쌀국수에 들어있는 고수처럼.
그래서 앵간한 일본 로맨스 영화가 아니면 뭔가 특별히 느끼는건 그닥 없다. 그냥 예쁜 여배우를 보면서 일본감성(오그라듬 감성)을 느끼면서 힐링하는 정도랄까.
일본의 로맨스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정도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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