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2. 13:11ㆍ영화 봤다 ㅋㅋㅎ/SF, 판타지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죽은 아이언맨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스파이더맨이 주목받고 있다.
16살의 어린 스파이더맨은 대중의 기대로 인한 커다란 압박감에 짓눌림
피터카퍼/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미쉘 존스(젠다야 콜맨)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수학 여행 때에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한 계획을 세움.,
우측 친구가 젠다야 콜맨
빌런 등장 ㄷㄷ
빌런과 맞서 싸우는 새로운 히어로잉가?
빌런과 맞서싸운 퀜틴 벡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은 또 다른 지구에서 왔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이 살고 있던 지구를 파괴시킨 범인들은 아까 맞서싸운 엘리멘탈 빌런이라고 함.
마블영화는 상당히 매번 같은 히어로물의 영화이기 때문에 식상하게 느껴질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찾게되고 보게 되는 이유는 과거와 기존의 방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되기 때문이다. 특히 히어로들은 과거에 사용하던 무기나 슈트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하는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마블 히어로 영화의 매력은 그냥 치고받고 싸우는 데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담론화하여 흥미롭게 재구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블영화는 교훈, 울림이 있는 히어로 액션 영화라고 생각되어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고 계속 보게된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가짜와 진짜에 대한 담론은 영화 초반부에 '블립'이라는 키워드로 시작된다.
지구인들은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사라졌었다. 5년 뒤에 어벤져스가 똘똘 뭉쳐 사라졌던 절반의 사람들을 다시 불러오는 데에 성공했다. 핑거스냅으로 인해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현상을 이들은 '블립'이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핑거스냅으로 인해 사라진 15살의 아이가 다시 돌아왔을 때에도 15살인 상태라는 점이다. 이미 시간은 5년이나 지나있는데 물리적으로는 5살 어리기 때문에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우스꽝스럽게도 같은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21살이라 술을 마실 수 있고 또 어떤 아이는 16살이라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이 그려졌다.
블립이라는 키워드를 시작으로 하여 진짜와 가짜에 대한 담론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화려한 액션 판타지 히어로 영화에서 이런 담론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는 마블 말고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마블을 좋아하고 즐겨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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