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8. 16:25ㆍ영화 봤다 ㅋㅋㅎ/액션, 스릴러
불기소 처분 받고 편안하게 가는 석동출 회장
편안하게 하늘 나라로 가게된다.
공공장소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며
공격성을 표출하고 있는 찌질한 조폭 쉐끼 연기를 아주 잘 하는구나
19금 영화라서 내연녀와의 베드신을 기대했는데 석동출이 너무 일찍 죽었다.. 석동출.,....
영화 내용은 대충
골드문 후계자 후보들과 이에 개입한 경찰의 이야기다.
골드문에 잠입한 경찰은 여러 살인사건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눈감고 넘어가기 바쁘다. 아니 제대로 보고는 했는지 모르겠다. 그저 골드문 후계자라는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자잘한 일들은 눈감고 있는 것인가? 숲만 보느라 나무를 보지 못한 그림이다.
하나의 범죄집단 조차 제대로 제제 하지 못해 왔다갔다 하면서 핵심인물들 간의 와해를 시도하는 경찰의 모습 또한 매우 무능력, 무기력해보였음 ㅋㅋ뭐라고 해야할까,,,, 법을 집행하는 경찰에 대한 불신을 부른 영화랄까??? 와중에 조폭은 지들끼리 싸울 뿐, 집단과의 이해관계가 없는 이들에겐 피해를 주지 않은 점을 보면 그렇게 나쁜 색기들은 아니였따.
- 석동출은 누가 죽였을까? (망상 주의)
영화 신세계는 석동출(이경영)을 누가 죽였는지 말해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어떤 사람이 그를 죽였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누가 죽였을까? 이는 석동출이 죽고 난 뒤에 인물들이 품고 있는 행태를 통해 추측하려 했다. 골드문 회장인 석동출을 죽인 사람은 자신이 그 자리에 올라가기 위한 행태를 품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행태는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으로 가늠했다. 내일 먹을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내일 만날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면? 화려한 내일을 기대하거나 꿈꾸고 있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상당히 고통스럽고 외면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화려한 내일에 대한 별다른 기대가 없이 하루하루를 평소처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죽음을 마주하는 태도는 태연할 것이다.
만약 골드문 회장 자리에 올라갈 화려한 내일을 꿈꾼 사람이라면 죽음을 고통스럽게 마주했을 것이다. 첫번째로 정청(황정민)의 죽음은 잠을 자듯 평화롭고 고요했다. 이자성(이정재)의 비밀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눈을 감아버린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일에 대한 허황된 꿈을 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박성웅)의 죽음은 정청(황정민) 보다는 조금 고통스럽게 죽었다. 하지만 그는 여유롭과 술과 담배를 즐기면서 죽은걸 보면 황정민보다는 고통스럽게 죽었지만 그래도 나름 평화롭게 죽었다.
이번에는 고통스럽게 죽은 인물이다. 장이사(최일화)는 골드문 서열 2위에 자리하나 바지사장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경찰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골드문 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그림이었다. 그만큼 골드문 회장이라는 달콤한 내일을 꿈꾸고 있었던 그였기 때문에 죽음을 상당히 고통스럽게 마주했다. 그리고 강과장(최민식)의 죽음도 상당히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고국장(주진모) 또한 고통스러워 보일 수 있겠으나 장이사(최일화)와 강과장(최민식)에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덜 고통스럽게 죽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은 두 인물인 장이사(최일화)와 김과장(최민식)이 골드문 회장인 석동출(이경영)을 죽인 사람이라 추측을 해본다.
너무 편안하게 죽었다. 얜 아님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여유있게 웃고 자빠졌네..
너도 아니다!
딱 봐도 매우 고통스러워보인다...
이렇게 피를 철철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존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렬하다.
왜냐하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었거든..
니가... 석동출이를 죽였구나!?
이 아저씨 또한 누가 봐도 매우 고통스럽게 죽는다.
혹자는 당연하지... 칼에 찔리면 당연히 고통스럽지..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픈건 아픈거다. 아프니까.. 죽음이다..
석동출이의 죽음을 알고 있던 자동차의 차 번호는 1112...
1112...112?? 112는 경찰 직통 번호인데...
여윽시.... 석동출이를 죽인 것은.. 경찰이다. 그리고 경찰은 강과장(최민식) 고국장(주진모) 그리고 경찰과 연을 맺고 있었던 장이사(최일화) 이렇게 세 명이다
난 퓨어해서 이런 잔인한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를 죽여야 하는 합당한 이유라도 있으면 통쾌해 하면서 볼텐데 신세계 같은 경우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죽음 뿐이다. 내 상식이 부족해서 그런가?
폭력적인 언행들과 장면들은 혐오와 불편함을 불렀지만, 각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 덕분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영화 봤다 ㅋㅋㅎ > 액션, 스릴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오션스8에 대한 생각 (1) | 2018.09.14 |
---|---|
영화 킹스맨2 골든서클 에 대한 생각 (0) | 2018.07.18 |
영화 Knock Knock [낰낰(노크 노크)]에 대한 생각 (0) | 2017.11.28 |
영화 왓치맨에 대한 생각 (0) | 2017.09.20 |
영화 겟아웃에 대한 생각 (0) | 2017.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