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에 대한 생각

2019. 12. 7. 14:51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는 온전한 섹스 파트너 관계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따. 엠마(나탈리 포트만)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성이다. 그래서 연애와 같은 감정 소모를 할 여유가 없어 섹스 파트너 관계를 선호한다. 반면 아담(에쉬든 커쳐)는 감성이 충만해서 그런지 섹스파트너 보다는 감정을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관계를 선호한다.

 아담(에쉬든 커쳐)는 섹스를 통해 따라오는 다채로운 정서적 교감, 스킨십을 선호하지만 엠마(나탈리 포트만)은 정서적인 교감을 제외한 섹스만을 선호하여 둘의 관계에 갈등이 생긴다. 이 이야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섹스에 대한 생각을 안겨준다. 섹스는 단지 육체적인 쾌락만을 안겨주는 행위인가?

 섹스라는 행위는 서로의 성기를 마찰하여 따라오는 육체적인 쾌락을 안겨주기 때문에 육체적인 행위로만 생각한다. 그런데 섹스는 일상에서 드러낼 수 없었던 맨살을 공유하며 어루만지는 행위다. 이는 평소 터놓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울 메이트와 같은 정서적인 유대감을 맺고 있는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결국 섹스라는 행위는 육체적인 행위인 것 같지만 서로의 성기를 공유하는 순간 정서적 유대감까지 함께 따라오는 행위에 가깝다.

 고로 섹스파트너라는 것은 단순 육체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섹스라는 행위는 심적인 충만함, 정서적 유대감까지 안겨주기 때문에 정신적 쾌락까지도 함꼐 추구하는 관계라고 보면 될 것이다. 결국 감정적 공유가 없는 섹스 파트너는 반쪽짜리 섹스인 것일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몸과 마음이 맞는 섹스 파트너는 연애 상대로도 좋다는 것이다.

 

 채팅 어플을 보면 FWB를 추구한다며, 섹스 파트너를 구하려고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마치 육체적인 쾌락만을 좇는 관계인 것 처럼 . 어쩌면 이들은 섹스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서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남자 배우 너무 멋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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