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에 대한 생각
이 영화를 본 이유는 그냥 봉준호 감독을 좋아해서 그렇다. 물론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모두 챙겨보진 않았지만, 최근 영화들은 다 챙겨봤을 정도야. 근데 해무는 안 봤네 ? - 기생충 같은 가족들. 영화의 제목은 다른 동물들에게 달라붙어 양분을 빨아먹는 벌레인 '기생충'이다. 제목처럼 기택(송강호), 충숙(장혜진),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은 초호화 상류층인 동익(이선균), 연교(조여정)의 가정에 빌붙어 자신의 생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인간을 벌레로 비유한 것은 정말 너무하지 않나?'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를 꾸준히 지켜보니 벌레 같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기우(최우식)와 기정(박소담)이 초호화 상류층 집안에 자신의 학벌을 세탁하여 과외교사로 들어갔을 때에는 가족들의 삶을..
2020. 5. 24.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