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4. 11:25ㆍ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용녀 나옴
베드신 있나요 ? 남주가 환자라서 자주 나옵니다.
베드신이지만 이 영화느 12금 영화다.
좀 사는거 같았는데; 우산 안 쓰고 뭐하냐 임마;
시계 방수되는거 자랑하냐?
[교훈]
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
짱크네; 왕좌의 게임 찎나?
용녀 ㅎㅇ
하지만 카페 상황이 좋지 못한 관계로 해고통보를 받는다.
일자리를 잃어버린 용녀;
그러던 용녀는 고액의 일자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일은 전신 마비가 되어 휠체어 타고다니는 남자의 간병인이 되는 것이다.
용녀가 자신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꺠달은 남자 주인공은 어느덧 마음을 열게된다.
남자 주인공은 몸도 불편하고 면역력도 약해서 항상 고통 속에 사는 것이 힘들어 결국 존엄사를 선택하게 되는데
용녀는 삶의 아름다움을 설파하며 이를 막으려고 애쓴다.
- 자살과 존엄사(안락사)는 다르다.
생각해보면 남자 주인공은 스스로 자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휠체어를 성의 높은 위치로 끌고 올라간 뒤 떨어질 수도 있었거든. 아니면 고통스럽겠지만 약을 먹어야 할 떄 약을 먹지 않거나 감기에 걸려도 호출 하지 않고 그냥 죽음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이 아닌 존엄사, 안락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의 이러한 모습이 자살과 존엄사의 경계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가족을 포함한 사람들과의 단단한 상호관계, 사회 시스템에 편입되어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버틴게 아닐까?
자살 뉴스들을 보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은 사회 시스템에 편입될 수 없을거란 좌절감을 품은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사회 시스템에 제대로 편입하여 활동할 수 있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학교폭력을 당하던 아이에게 또 다른 친구나 선생님, 가족 또는 사회 시스템의 손길이 닿았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사업 실패로 인하여 재산은 물론 신용까지 잃게 된 사람이지만 사회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다는 희망이나 믿음이 있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상명하복식의 강압적인 폭언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주변 동료나 상사 또는 사회 시스템의 손길로 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자살을 개인의 의지를 문제 삼거나 생명을 경시한다고 여길 수 있겠으나 자살은 사회 시스템과 상호 간의 정상적인 관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 일어난 비극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의 의지력을 꼬집거나 생명을 경시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사회 시스템과 타인의 고통을 외면했던 우리의 비인간성을 외면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그래서 나는 자살과 존엄사(안락사)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숨결이 닿지 않은 존재가 질식한 것이 자살이라면, 존엄사(안락사)는 매일 고통속에서 살아갈 것이며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의사의 판단에 근거한 주체의 결정인 것이다. 안락사는 단순 포경수술하듯 자기 몸을 자기 스스로 결정한 것이 아닌 것이다.
돈 많은 남자와 가난하지만 밝은 여성의 사랑 이야기라서 식상할 법 했으나 안락사(존엄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으며, 일자리 조차 구하기 힘든 지금의 현실과 맞닿아 여자 주인공의 삶을 크게 공감할 수 있어서 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따분함에서 벗어나 특별한 것들을 도전해보고 인생의 가치를 안겨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연애의 정석이었다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왓챠 별점 4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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