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9. 11:59ㆍ영화 봤다 ㅋㅋㅎ/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예쁜 여배우가 나오나요? 넹 ㅎㅎ
멋진 남배우가 나오나요? 넹 ㅎㅎ
배드신 있나요 ? ㄴㄴㄴㄴ. ㅎㅎ
신민아 대박 예뿌따 ㄷㄷㄷㄷ
아니 출근하다 말고 바지는 왜 벗어??
오줌이라도 지렸나?
왜 갑자기 밥하는 신민아 뒤로 가서 바지를 내려?
뭐 닦으려는데 닦을게 없어서
바지로 닦으려고 그러는건가?
옷을 갑자기 왜 벗어??
안에 벌레라도 들어간건가??
모기 ~~ 비켜!!
요리하다가 옷은 왜 벗어?
옷에 뭐라도 튄건가??
요리할 떄 안전에 유의합시다.
아름다운 신혼그림으로 가득할 찰나에 옛 친구를 만난다.
그것도 자신이 선망하는 직업이었던 작가로 성공한 친구. 거기다 예쁨
집들이 준비로 바쁜 신민아. (with. 남편의 진상 친구)
공무원이 되었지만, 옛 친구와의 만남 떄문인지 시인이 되기 위해 다시 펜을,, 아니 키보드를 잡는다.
하지만 신민아는 청소도 똑바로 하지 않고 퇴근하자마자 키보드만 잡고 있는 남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 못하는게 당연한거지~
신민아가 조정석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조정성은 멍청하다고 비아냥거린다.
아 ㅋㅋㅋㅋ 권태기인가 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어딜 보냐 짜쌰~~~
무엇보다 이 영화에게 매력을 느낀 이유는 연애 또는 결혼을 한 커플이 겪게 되는 심리적인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서로의 사랑을 뜨겁게 불태우느라 한 순간도 떨어지기 싫어했던 두 남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식는 정도는 조정석에게서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조정석은 신민아의 단점들을 하나 둘 발견하며 아니꼽게 바라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혼 시절에 신민아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조정석은 세월이 흐르자 퇴근 후 노트북 앞에 앉아 자기 혼자 만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그쳤다면 양반이겠지만, 다른 여성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이 영화는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불편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편한 이야기에서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조정석을 끝까지 이해하고 품어주려고 노력했던 신민아 덕분이었다. 신민아는 "스트레스 높은 직업이 사회복지사다." 라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꾸준하게 진상, 밉상 짓만 골라하느라 없던 정도 떨어지게 만들었던 조정석을 품어주고 이해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사랑과 연애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상당히 식상한 이야기지만, 이에 대한 해답은 신민아에게 있었다. 조정석이 자신에게 보여줬던 까칠한 행동들을 바라보며, 단순 뭣 같다고 생각하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리로 생각을 하는 것은 단순 사랑에서의 갈등들을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세상을 조금 더 애틋하고 관대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위 3D 업종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공부를 안 했으니까" 와 같은 생각으로 '실패자'라 낙인을 찍기 보다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있게 된 복잡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영화는 두 남녀가 사랑하면서 벌이 질 수 있는 관계의 균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었고 그 균열을 메우는 방법까지 잘 보여주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연애의 지침서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유쾌한 연기를 선보였던 조정석이 새로운 영화를 찍는다. 엑시트라는 영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SwGcmd2kI6I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 꼭 봐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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