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에 대한 생각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는 독일의 나치군이 유대인 대학살을 벌이던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역사적 사실에 하나의 픽션을 집어넣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구성했다는 점에 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이야기가 흥미롭기 위해서는 얼마나 합리적이고 세밀하게 갈등을 묘사했는지에 따라 좌우된다.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그려놓은 갈등과 같은 심리전은 미켈란젤로의 조각처럼 섬세했다. 유태인과 나치 친위대 장교와의 심리전, 미군과 나치 군인과의 심리전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계 2차대전 당시에 유태인, 독일 나치군, 미군 및 프랑스인들은 이런 심리전과 눈치싸움을 끊임없이 벌이면서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생생하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 섬세함이 깃들..
2019. 10. 6.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