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에 대한 생각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아픈 기억들을 모두 지워주면 과연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렇게 놓고보면 상당히 따분하고 진지한 영화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진지함과 사랑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고 몰입하게 만드는 갈등구조와 BGM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다. 그래서 네이버 별점이 9점이겠지. 이터널선샤인은 나에게 가장 큰 여운을 안겨준 최초의 영화다. 그정도로 애착이 강한 영화다.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물건을 향한 사랑, 가족을 향한 사랑, 친구를 향한 사랑, 그리고 연인을 향한 사랑. 이 연인을 향한 사랑의 경우에는 다른 사랑들과 달리 특별하다. 남남 사이에서 가족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래..
2019. 9. 28. 20:26